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 PD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혼 결심 후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 사유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약 20개의 이혼 사유를 추려냈으며, 이는 남편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녀는 인간으로서의 도의를 지키기 위해 전부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서유리는 결혼 초기에 남편 최병길 PD가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되었고, 최병길 PD가 5년간 총 6억 원의 돈을 빌렸지만 그중 3억 원 정도만 갚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신용대출까지 받아 다달이 이자와 원금 1500만 원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가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사무실 또한 자신의 돈으로 임대한 사무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에도 남편이 그 사무실에서 생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유리는 이 모든 상황을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설명하려 했으며, 자신이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2019년에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해 최병길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서유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용산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자신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었으며, 결혼 후 두 사람의 수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병길 PD는 연말까지 서유리에게 3억 2000만 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금액 자체가 서유리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선의로 받아들인 부분들이 많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모든 내용이 이혼협의서에 담긴 것으로 상호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들이었는데, 왜 SNS에 공개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3월 최병길 PD와의 이혼을 발표하면서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서유리는 이 방송에서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라며 박수를 치며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혼 조정 중임을 밝히며 행복하다고 말했고, 용인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혼자서 열심히 살아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두 사람의 갈등과 이혼 배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